기본정보
저자 | 정우석 | |
출판사 | 더난미디어 | |
쪽수 | 276쪽 | |
독서기간 | 2022년 2월 | |
매체 | 전자책(yes24 북클럽) |
목차
- 프롤로그_ 미래의 가능성을 만드는 강력한 무기
- 제1장_ 불안이 돈이다
- 제2장_ 불안이 독이다
- 제3장_ 걱정의 두 얼굴
- 제4장_ 제대로 걱정하라_걱정 경영 준비
- 제5장_ 걱정을 경영하라_실행 단계
- 제6장_ 걱정의 정석
- 에필로그
책속 문장들
비즈니스 세계도 마찬가지다. 기업과 소비자 사이 또는 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런 싸움이 벌어진다. 기업은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해 재화와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이윤을 창출한다.
...
오늘날 성공한 많은 기업은 다양한 심리적 도구로 소비자를 흔들어 승리한다. 놀라움, 감동, 실망, 분노, 초조함 등 수많은 감정이 소비자를 흔드는 도구다. 그 중 가장 잘 먹히는 도구 중 하나가 뭘까? 바로 ‘불안(不安)’이다. 불안은 ‘안도감이나 확신이 상실된 심리상태’다.
...
기업이 소비자와의 기 싸움에서 이기는 비법은 단순하다. 불안을 주입해 소비자의 마음은 흔들고, 동시에 해결책을 제시해 지갑을 열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왜 가짜뉴스에 자석처럼 끌릴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나와 친한 사람이거나 나와 같은 성향의 사람이 보내는 정보가 더 믿을 만하다’라는 생각을 한다.
여기에 약간의 사실과 그럴듯한 출처까지 더해지면 그 글은 완벽히 신뢰할 만한 정보로 탈바꿈한다.
인간은 자신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왜곡하지만 일치하는 정보는 아주 쉽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소위 ‘확증편향’이다. 왜 자신의 의견과 일치하는 정보는 쉽게 받아들일까? ‘내 생각이 곧 나를 대표한다’고 생각해서다. 내 생각이 곧 나인데 ‘나는 틀린 생각을 한다’라고 하면 자신을 부정하는 것 아닌가.
자만은 스스로 만족하는 속성이 있다. 스스로 만족하니 불안할 리 없다. 불안하지 않으니 빠르고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을 과소평가한다. 특히 리더가 과거의 성공 법칙을 과신할 경우 ‘결정적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자만심이 높을수록 변화의 타이밍을 못 잡는 것이다. 전형적인 ‘내가 해봐서 아는데’ 식의 접근이 나온다. 항상 겸손하고 남의 말을 잘 경청하는 것이야말로 계속 성공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감상
- 추천 대상 : 걱정이 많은 사람들, 걱정이 많은 것 조차도 걱정이 많으신 분들
- 비추천 대상 : 없음 (걱정없는 사람은 없으니까)
걱정이란 무엇일까?
심리학에서 걱정(worry)은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고 한다.
- 결과가 불확실한 미래 사건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부정적인 생각과 이미지의 연쇄적 사슬로 주로 언어적이고 개념적인 활동
-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몹시 두려워하는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자신에게 말하는 것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다가올 부정적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까 두려워 미리 시뮬레이션(사고실험)하는 과정’
이라고 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부정적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과정 자체가 불안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이런 차원의 걱정은 다가올 상황을 이리저리 상상해보고 해결책을 찾게 하는 강력한 순기능을 가진다. 심지어 제대로 하는 걱정은 혁신과 더불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힘까지 있다. 걱정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놀라운 창의성이 발휘된다. 오늘날 인간의 찬란한 문화는 모두 정밀하고 효율적인 걱정을 통해 창조되고 발전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천재와 세상을 이끈 지도자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점이 바로 집중력이다. 놀라운 집중력으로 반드시 해야 할 걱정에 집중했다. 이들은 또 고객의 걱정에도 집중했다. 자신의 제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느끼게 될 걱정거리(문제, 욕구, 결핍)를 찾아낸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 내외부의 자원을 모두 끌어모아 문제를 해결한다.'
이 책은 우리가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걱정' 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나도 걱정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는 부정적인 이미지만 갖고 있었기 떄문에 '걱정하지 마' 라는 말을 되새기고, 의도적으로 걱정을 피하려고 헀었던 것 같다.
그러나 책의 저자는 걱정이 마냥 나쁜 것만이 아니고, 오히려 걱정하지 않는 자만의 상태가 실패로 가는 방향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즉, 생산적인 걱정을 통해 개인과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있다고 말한다.
특히 자가진단을 통해 독자 스스로 '4가지 걱정 유형', '4가지 걱정 스타일', '걱정 판별하기', 'IMPOS(정보,사람,장소,사물,체계) 걱정 분석법', '시나리오 구성하기'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어떤 걱정을 하고 있고 어떻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걱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설명해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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